오늘 친이계 대규모 결집…이재오·김문수 참석

【 앵커멘트 】
한나라당 내 친이계 의원들이 오늘 대규모 행사를 합니다.
송년 모임이라지만 차기 대권을 향한 박근혜 전 대표의 발빠른 행보와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내 대표적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오늘 송년 모임을 합니다.

모임에는 친이계 의원 35명의 참석이 확정됐습니다.

또 15명 정도가 참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현역의원만 40∼50명이 얼굴을 내밀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오늘 모임에는 친이계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오 특임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초청인사로 참석합니다.

안상수 대표도 초청 명단에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모임은 친이계가 잠재적 대선주자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합대회를 하는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친이계는 계획된 송년 모임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친이계 한 의원은 차기 대선을 거론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데 공감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재오 장관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올인하고 있는 만큼 대선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대선 씽크탱크를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차기 대선 관련 얘기가 오갈 것이라는 게 당 안팎의 분석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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