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는 지금] '한 나라·두 대통령' 내전 위기
입력 2010-12-28 05:06  | 수정 2010-12-28 05:09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정정 불안이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두 명의 대통령이 서로 자신이 진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의 한 공원에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이 여성들은 정치 지도자들에게 정정 종식을 호소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에디스 에스더 / 아비장 시민
- "우리는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잠을 잘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정치인이 아닙니다. "

정치 불안은 한달전 대선에서 시작됐습니다.

대선 결과 야당 후보가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 명의 대통령이 같은 날 따로따로 취임식을 여는 보기 드문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두 대통령 지지세력 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170여 명이 숨지는 등 정정 불안은 내전으로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서아프리카 국가들로 구성된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밝혔지만, 오히려 더 큰 유혈 충돌을 불러올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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