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 나진항의 4∼6호 부두를 개발해 50년간 사용하고, 나진과 중국 지린성 취안허 사이에 고속도로와 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이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업은행 경제연구소의 조봉현 연구위원은 "북한 해외투자위원회의 김일영 부위원장이 어제(25일) 중국 지린성 고위관리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만간 평양에 중국 측 사무소를 개설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지난 3월 나진항 1호 부두의 10년 사용권을 확보했으나 이 부두의 사용기간 연장과 다른 부두에 대한 추가 사용권을 북한 측에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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