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메리 크리스마스!"
입력 2010-12-24 16:30  | 수정 2010-12-25 11:15
【 앵커멘트 】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맞이하고 있을까요?
전 세계의 들뜬 표정, 이권열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의 쇼핑가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입니다.

아이들은 인형들이 펼치는 화려한 춤 솜씨를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폭설 때문에 쇼핑을 미뤄둔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샹탈 / 쇼핑객
- "눈 때문에 붐비는 것 같아요. 눈이 내려서 밖으로 나가지 못했거든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영국 국민과 전 세계인들에게 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사람이 운동을 하는데 새로운 인생관을 만들어 줄 겁니다."

홍콩의 쇼핑가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식 경연 대회가 열렸습니다.


53개의 샴페인 잔으로 만든 12미터짜리 크리스마스트리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쇼핑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홍콩의 명성에 걸맞게 화려한 크리스마스의 열기가 도시를 가득 메웁니다.

이스라엘의 대통령 궁에는 어린이들의 찬송가가 울려 퍼집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어린이들에게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시몬 페레스 / 이스라엘 대통령
- "우리는 평화가 시작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죠?"

가자 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기독교 주민들은 예수의 고향, 베들레헴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가자 지구를 봉쇄한 이스라엘군은 성탄절을 맞아 특별히 가자 주민들의 통행을 허락했습니다.

▶ 인터뷰 : 하템 알 파르 / 가자 지구 주민
- "친척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게 돼서 좋습니다. 1년에 단 한 번 있는 기회입니다."

2천 년 전에 태어난 예수의 생일을 지금도 많은 사람이 축복하는 이유는 예수의 가르침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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