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불황에 뜨는 '리폼' 창업
입력 2010-12-24 12:00  | 수정 2010-12-25 09:52
【 앵커멘트 】
예전에 쓰던 물건을 다시 고쳐 사용하는 것을 '리폼'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리폼'이 새로운 창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 암사동의 리폼 재료 전문점.

이곳에서는 리폼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분위기나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리폼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집안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이 대부분인데요. 최근 이들을 공략해 리폼 관련 제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업체가 생겨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폼 관련 제품은 온라인 판매가 일반적인데요.


이원직 대표는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 판매를 목표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창업해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원직 / 리폼 재료 전문점 대표
- "리폼 재료를 비치해 놓고 있는 매장은 전혀 없거든요. 주말에는 멀리서 계시지만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서 상담을 받고 구매하고 싶다는 분들이 꽤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리폼은 따로 배우지 않아도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붙이기만 하면 되는 시트지나 색을 칠하는 디자인 상자 등 간단한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절단 상품이 많아 반품할 수 없어서 손님들의 주문을 받기 전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리폼에 사용되는 제품은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계절에 따라 제품을 다르게 배치하고, 꾸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트렌드를 읽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원직 / 리폼 재료 전문점 대표
- "단순히 리폼 재료만 가지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고요. 리폼과 인테리어에 관련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일반인들을 상대해야지 고객 충성도가 높아집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리폼 시장이 커지면서 이색적인 분야를 공략하기도 하는데요. 최근 오래된 디자인의 보석들을 리폼해 주는 ‘보석 리폼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종로의 보석 리폼 전문점.

이곳은 크기가 맞지 않거나 유행이 지난 귀금속들을 다시 디자인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데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디자인의 새 보석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유경 / 보석 리폼 전문가
- "결혼반지를 새로 꾸미실 때는 한 40만~50만 원인데요. 금 중량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차감되기 때문에 주로 20만 원 선이면 새 반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

고객마다 원하는 바가 다르므로 상담과정이 꼭 필요한데요.

상담 후에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완성해 제품을 만듭니다.

방문이 불편할 때는 전화로도 상담할 수 있어 지방 고객들도 많은 편입니다.

▶ 인터뷰 : 박유경 / 보석 리폼 전문가
- "예전에는 인식이 안 돼서 많이 없으셨지만, 지금은 단골손님 분들이 한 분 두 분 생기기 시작하셔서 세 번 이상 찾으신 분들도 있습니다"

보석 리폼을 하려면 보석 감정과 디자인 두 가지 모두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요.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의 원석을 활용하는 등 제약사항이 많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유경 / 보석 리폼 전문가
-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력이에요. 남들이 안 하는 그런 디자인을 생각하려면 굉장히 창의적이고 심미적이어야 하고, 많이 보고 듣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개성을 살리면서 합리적인 소비도 할 수 있어 리폼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차별화를 두어야 지속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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