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핵공격 위협…"성전 준비 갖춰"
입력 2010-12-24 08:53  | 수정 2010-12-24 11:27
【 앵커멘트 】
우리 군 당국의 연평도 사격 훈련 이후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던 북한이 입을 열었습니다.
언제든지 핵 공격을 할 수 있다며 위협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9주년인 12월 24일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대회.

이 자리에서 북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연평도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리며 언제든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북한 인민무력부장
- "우리 혁명무력은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정의의 성전을 개시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영춘은 이어 전면전쟁이 시작된다면 침략자들은 물론 그 본거지까지 소탕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리 측이 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다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북한이 지난달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낡은 호전적 술책이라며 일축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자신들의 낡은 호전적 술책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북한의 건설적인 행동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한 북한이 이런 식의 협박성 발언을 당분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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