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명품은 샤넬·에르메스…
입력 2010-12-24 08:41  | 수정 2010-12-24 08:47
국내외를 막론하고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이들은 스타 연예인이다. 스타들이 선호하는 패션과 브랜드는 항상 `핫 이슈`가 되고 일반인들의 `따라잡기` 대상이 된다. 올해 스타들이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뭘까.

23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갤러리아 명품관을 찾은 연예인 460명이 구매한 명품 브랜드 구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위는 샤넬(6%) 2위는 에르메스(4.9%) 3위는 루이비통(4.3%) 4위는 브루넬로쿠치넬리(3%) 5위는 발망(2.3%)이 차지했다.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은 2007년부터 3년째 굳건히 1~3위 자리를 지켰고, 브루넬로쿠치넬리, 발망, 랑방 등이 새롭게 도약했다.

명품잡화 부문에서는 샤넬(25.5%)이 1위에 올랐고 이어 에르메스(20.9%) 루이비통(18.2%) 까르띠에(4.8%) 펜디(4.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3개 브랜드 매출 비중은 전체 명품잡화 매출 중 절반을 넘는 65% 수준에 달했다.


여성의류에서는 브루넬로쿠치넬리(9%) 발망(7%) 랑방(6.2%) 끌로에(5.5%) 블루마린(4.7%)이, 남성의류는 톰포드(31.8%) 벨루티(17.8%) 제냐(11.2%) 브리오니(11.1%) 프라다 남성(6%)이 베스트5에 들었다.


올해 눈에 띄는 브랜드는 단연 `브루넬로쿠치넬리`다. 이탈리아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인 `브루넬로쿠치넬리`는 지난해와 올해 명품 의류 브랜드 중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로 떠올랐다.

발망과 랑방도 주목할 만하다. 이 두 브랜드는 지난 장동건ㆍ고소영 커플이 출국 시 입었던 의상으로 유명세를 탔다.

발망은 특히 대담한 디자인과 캐릭터 강한 아이템으로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패셔니스타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드라마 `스타일`에서 `엣지녀`로 통한 배우 김혜수와 고소영 윤은혜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랑방은 전도연이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고 나와 화제가 되는 등 여성의류뿐 아니라 플랫슈즈, 남성의류와 구두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캐주얼에서는 국내 브랜드인 `오브제(17.8%)`가 2007년부터 줄곧 여성 캐주얼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띠어리(8%) 타임(7%) 토리버치(6.2%) 스티브알란(5.3%) 순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시슬리(19.2%) 구매자들이 가장 많았고 키엘(9%) SKⅡ(8.5%) 라프레리(6%) 아베다(5.4%) 순으로 잘 팔렸다. 구두는 라콜렉시옹(31.2%) 아쉬(22.1%) 마놀로블라닉(14.7%) 등이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심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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