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핵공격 위협…"성전 준비 갖춰"
입력 2010-12-24 08:17  | 수정 2010-12-24 08:24
【 앵커멘트 】
북한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핵으로 공격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우리의 국방부장관에 해당하는 북한의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이 "핵 억제력에 기초한 성전을 개시할 준비를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 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9주년인 12월 24일을 기념해 열린 중앙보고대회.

이 자리에서 북한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은 연평도 도발의 책임을 우리 측에 돌리며 언제든 핵공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북한 인민무력부장
- "우리 혁명무력은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 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정의의 성전을 개시할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영춘은 이어 전면전쟁이 시작된다면 침략자들은 물론 그 본거지까지 소탕하겠다며 협박했습니다.

또 "적들이 북한의 하늘, 땅, 바다를 0.001mm라도 침범한다면 강력한 물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전에도 우리 측이 군사훈련을 할 때마다 "핵 억제력에 기초한 보복성전"을 다짐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북한이 지난달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한 북한이 이런 식의 협박성 발언을 당분간 계속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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