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사격] 연평도 사격 훈련 강행…조용했던 북한
입력 2010-12-20 19:41  | 수정 2010-12-20 22:00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북한의 오늘(20일) 연평도 사격훈련을 강행했습니다.
K-9 자주포를 포함한 연평부대 화기를 동원해 1시간 반 동안 해상 사격에 나섰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참은 연평도 사격훈련 기간으로 설정한 나흘 중 셋째 날을 선택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해무가 끼어 사격이 불투명했지만 오후 들어 관측이 가능해지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붕우 / 합참 공보실장
- "서해 연평부대의 해상 사격훈련이 12월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돼 오후 4시 4분에 종료됐습니다."

군은 K-9 자주포와 박격포 등 다양한 화기를 동원해 연평도에서 서남쪽 해상 가로 40km, 세로 20km 구역으로 발사했습니다.

벌컨포는 해상 훈련구역까지 도달하지 못했지만 적의 항공기 도발에 대비해 사격훈련에 가담했습니다.


군은 훈련 중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F-15K 전투기를 대기시키고 구축함을 전진배치하는 등 육해공 합동전력의 대비태세를 갖췄습니다.

합참은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를 방어하려고 주기적으로 해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중단됐던 훈련을 마저 끝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민구 합참의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합동성과 위기조치 능력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즉각적인 대응 도발은 없었지만, 군은 당분간 대북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