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원 첫 소환…'청목회 입법로비' 수사 본격화
입력 2010-12-19 22:03  | 수정 2010-12-20 00:16
【 앵커멘트 】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처음으로 관련 의원들을 소환했습니다.
첫 의원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소강상태에 있던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첫 소환조사가 이뤄졌습니다.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의원은 검찰에 출석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검찰이 청목회 수사와 관련해 현직 의원들을 소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청원경찰법 개정과 관련해 주요 입법 단계에서 천만 원 이상의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 측은 대가성은 없었으며 후원금에 대해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유정현 의원실 관계자
- "저희야 받았는지도 몰랐으니까, 개인계좌로 10만 원씩 넣었는지 알 수가 없으니까, 특별하게 거리낄 게 없어요, 사실."

검찰은 해당 의원들의 혐의가 확실해지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한다는 방침입니다.

관련 의원에 대한 첫 소환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의 최규식·강기정 의원은 국회 예산안 장외투쟁 등을 이유로 출석을 연기한 가운데, 검찰은 소환 일정 조율을 마친 의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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