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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서울 라이벌 삼성 제압…삼성전 3연승
입력 2010-12-19 21:53  | 수정 2010-12-19 23:56
【 앵커멘트 】
SK 주희정이 프로농구 통산 최초로 4천 50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라이벌인 삼성도 꺾으면서 기쁨은 2배가 됐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쿼터 초반,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변기훈이 시원한 3점포를 터뜨립니다.

주희정이 프로농구 정규경기 사상 처음으로 4천 500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SK는 가드 주희정의 활약으로 라이벌 삼성을 92대 90으로 제압하고 삼성전 3연승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서울 SK
- "같이 뛰어준 팀 동료에게 고맙습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에 이런 대기록을 세웠다고 생각합니다."

주희정은 3점슛 3개 포함, 14득점에 7개의 도움, 그리고 리바운드 4개를 더하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SK 이민재와 김효범 역시 종료 직전 잇따라 3점슛을 성공해 팀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서울 SK 감독
- "상대가 레더 수비에 집중하기 때문에 외곽슛 위주의 전략을 펼칠 것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선수로서 대기록 달성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삼성은 이번에도 SK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서울 라이벌 SK와의 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며 숙제를 남겼습니다."

부산에서는 모비스가 양동근의 활약으로 KT를 79대 69로 꺾고 원정 9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21득점에 5도움을 기록한 양동근이 4쿼터에만 결정적인 3점슛 두 개를 터뜨리며 팀의 연패를 끊는데 앞장섰습니다.

창원에서는 인삼공사가 LG에 85대 73으로 승리했습니다.

신인왕 후보 박찬희와 이정현이 44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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