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연평도 사격훈련 20일이나 21일 실시
입력 2010-12-18 16:14  | 수정 2010-12-19 09:31
【 앵커멘트 】
군은 계획대로 연평도 사격훈련을 반드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과 내일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하지 않고, 다음 주 초인 20일 또는 21일 중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과 내일은 사격훈련을 하지 않고 20일이나 21일 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합참은 오늘부터 21일까지 설정된 훈련기간 내에 반드시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첫날인 오늘과 내일은 기상악화가 예상돼 하지 않고 다음 주 초인 20일 또는 21일 중에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연평도 날씨가 좋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합참 관계자는 "연평도 지역만 보고 훈련을 하는 것은 아니다"고설명했습니다.


예전의 일반적인 훈련이었다면 연평도 지역만 맑다면 사격이 가능했지만, 북한군의 도발 이후 북한 지역 기상과 해공군 합동전력 운용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사격훈련을 빌미로 또 북한이 도발할 경우 정밀 폭격 등 대응을 위해 북한군의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려면 북측 기상도 좋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 대응할 공군 전투기가 뜨는 기지의 기상조건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날짜를 확정하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의 수사적 위협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연평도 사격 훈련은 우리 지역에서 하는 정당한 훈련임을 다시 강조했는데요,

군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 때문에 훈련을 안 한다면 군의 자존심이 또 한 번 상처를 입을 뿐 아니라 국가적 망신"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 2 】
그럼 연평도 사격훈련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 기자 】
네, 사격구역은 연평도 서남방 가로 40㎞, 세로 20㎞의 해역입니다.

사격훈련에는 K-9 자주포와 벌컨포, 박격포 등 연평부대에 편재된 화기가 주로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주한미군 20여 명이 참가해 통제, 통신,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군사정전위원회와 유엔사 회원국 대표 등 9명도 훈련을 참관합니다.

군은 만일 북한이 또 도발한다면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합참은 해공군 전력을 포함해 북한의 도발을 응징할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훈련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군은 사격훈련 때 있을지 모를 북한군의 도발에 대비해 공군의 F-15K 전투기 등 해공군 합동전력을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연평도 주민 100여 명의 철수를 권유하고, 남겠다는 주민은 훈련 당일 방공호로 대피시킬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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