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양식 과자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전통 과자인 한과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강릉에서 집안 대대로 전통 한과의 맛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이 있어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갈골 마을.
달콤한 한과 향이 가득 퍼지는 이곳은 강릉 최씨 16대 손인 최봉석 씨의 집.
최 씨는 16대가 500년을 넘겨 살아온 이곳에서 전통 산자의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서는 이렇게 설탕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조청, 쌀독에 발효하는 것도 순수하게 우리 것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맛이 좀 낫지 않나 이러지. 맛있을 거야."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3대에 걸쳐 전통 한과의 맥을 잇고 있는 최봉석 씨.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손맛 그대로 우리 고유의 독특한 맛과 멋을 살리고 있습니다."
최씨 집안에 이어져 오는 산자 만드는 비법은 6대조 할아버지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 씨의 6대조 할아버지가 정 2품의 벼슬에 올랐을 때, 한양 상류층 사람들과 어울리며 궁중의 산자 만드는 법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이후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한과를 최 씨의 할머니 때부터 시중에 팔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한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저만 해도 지금 50년 했거든요. 집안 어른들이 지키고 있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이걸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좀 많은 손님이 알고 찾아주시니까 하는 거죠"
최 는 20일 이상 걸려 산자를 만들고 있는데요.
사천면 일대에서 나는 농산물만으로 전통 산자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모든 작업은 100%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지며, 찹쌀로만 반죽을해서,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요.
방부제나 색소를 쓰지 않고 모두 천연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15일 전후해서 발효하는데, 이유는 더 팽창되어 커지고 포자가 형성이 잘 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입에다 넣으면 사르르 녹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발효를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발효시킨 찹쌀 반죽을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내는데요.
끓는 기름에 집어넣은 찹쌀 반죽은 순식간에 약 4배의 크기로 부풀어집니다.
그런 다음, 표면에 뜨거운 조청을 듬뿍 묻힌 뒤 고명인 쌀 튀밥을 재빨리 묻히면 최 씨 만의 특별한 산자가 완성되는데요.
사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최 씨.
전통 방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한과의 색깔이 곱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했고, 강릉과 서울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전통 한과를 알리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번 전통 산자의 맛을 본 소비자들은 고유한 우리의 맛을 알고 계속 주문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 씨는 시식회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 최 씨의 전통 산자에 대한 호평은 날로 늘어갔고 1990년, 전통 한과 부분 명인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후, 고정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명절 때면 밀려드는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돈데요.
앞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줄 계획이라는 최 씨는 한과체험관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전통 한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정성을 다해 전통 한과를 지켜가겠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어른들한테 이어받아서 지금까지 왔으니까 앞으로 우리 아들이 변화된 세계화 속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이라면 그렇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과 정성으로 우리 한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최봉석 씨. 세계 시장 속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한과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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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식 과자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전통 과자인 한과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데요.
강릉에서 집안 대대로 전통 한과의 맛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이 있어 이예은 리포터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갈골 마을.
달콤한 한과 향이 가득 퍼지는 이곳은 강릉 최씨 16대 손인 최봉석 씨의 집.
최 씨는 16대가 500년을 넘겨 살아온 이곳에서 전통 산자의 맛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음>
"여기서는 이렇게 설탕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순수한 조청, 쌀독에 발효하는 것도 순수하게 우리 것을 가지고 하기 때문에 맛이 좀 낫지 않나 이러지. 맛있을 거야."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3대에 걸쳐 전통 한과의 맥을 잇고 있는 최봉석 씨.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손맛 그대로 우리 고유의 독특한 맛과 멋을 살리고 있습니다."
최씨 집안에 이어져 오는 산자 만드는 비법은 6대조 할아버지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최 씨의 6대조 할아버지가 정 2품의 벼슬에 올랐을 때, 한양 상류층 사람들과 어울리며 궁중의 산자 만드는 법을 익혔다고 하는데요.
이후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한과를 최 씨의 할머니 때부터 시중에 팔기 시작한 것이 오늘날의 한과로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저만 해도 지금 50년 했거든요. 집안 어른들이 지키고 있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이걸 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좀 많은 손님이 알고 찾아주시니까 하는 거죠"
최 는 20일 이상 걸려 산자를 만들고 있는데요.
사천면 일대에서 나는 농산물만으로 전통 산자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지켜가고 있습니다.
모든 작업은 100%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지며, 찹쌀로만 반죽을해서, 발효 과정을 거치는데요.
방부제나 색소를 쓰지 않고 모두 천연 재료만을 사용합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15일 전후해서 발효하는데, 이유는 더 팽창되어 커지고 포자가 형성이 잘 되고 부드럽게 만드는 것입니다. 입에다 넣으면 사르르 녹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발효를 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발효시킨 찹쌀 반죽을 손바닥만 한 크기로 만들어 기름에 튀겨내는데요.
끓는 기름에 집어넣은 찹쌀 반죽은 순식간에 약 4배의 크기로 부풀어집니다.
그런 다음, 표면에 뜨거운 조청을 듬뿍 묻힌 뒤 고명인 쌀 튀밥을 재빨리 묻히면 최 씨 만의 특별한 산자가 완성되는데요.
사업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최 씨.
전통 방법으로 생산하다 보니 한과의 색깔이 곱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기도 했고, 강릉과 서울을 오가면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전통 한과를 알리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한 번 전통 산자의 맛을 본 소비자들은 고유한 우리의 맛을 알고 계속 주문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 씨는 시식회를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꿨습니다.
그 결과, 최 씨의 전통 산자에 대한 호평은 날로 늘어갔고 1990년, 전통 한과 부분 명인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이후, 고정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으며, 명절 때면 밀려드는 주문을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돈데요.
앞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가업을 물려줄 계획이라는 최 씨는 한과체험관을 만들어 많은 사람에게 전통 한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으며, 정성을 다해 전통 한과를 지켜가겠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최봉석 / 전통 한과 명인
- "어른들한테 이어받아서 지금까지 왔으니까 앞으로 우리 아들이 변화된 세계화 속에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바람이라면 그렇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맛과 정성으로 우리 한과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최봉석 씨. 세계 시장 속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한과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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