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번 삐끗하면"…노인 낙상사고 주의보
입력 2010-12-18 05:00  | 수정 2010-12-18 09:41
【 앵커멘트 】
뼈가 약하신 노인들은 넘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십상인데요.
겨울철에는 특히 여성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가파른 언덕을 한 할머니가 위태롭게 오릅니다.

지난봄에는 동네 할머니가 계단을 오르다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갔습니다.

▶ 인터뷰 : 표정엽 / 81살
- "이렇게 잘못 디뎌서 꽝 넘어져서 뒹굴었습니다. 이곳 가게 아저씨들이 뛰어와서 일으켰다고 합니다."

80살 나 모 할아버지 역시 지난 10일 병원 앞에서 넘어지면서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에는 부상 정도를 몰랐지만 뒤늦게 고관절이 부러진 것으로 판명났습니다.


▶ 인터뷰 : 나 모 씨 / 환자 아들
- "아프기는 하셨지만 쉽게 골절로 이어질 상황까지는 바로 인지를 못하고, 서너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실내외를 가릴 것 없이 한 차례 부주의로 발생하는 낙상사고는 종종 노인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합니다."

특히 낙상사고의 절반가량은 겨울철에 발생하고, 여성들이 더 빈번하게 사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인터뷰 : 신상도 / 서울대학교병원 교수
- "고관절이 부러지면 걸을 수가 없습니다. 걸을 수 없는 분은 침상에 누워계셔야 하는데 폐렴, 욕창, 비뇨기계 감염 등으로 인해 3~4년 안에 사망할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를 줄이려면 볼이 넓고 편안한 신발을 신고, 외출 때는 지팡이를 활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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