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북에 5대 이행사항 제시
입력 2010-12-17 07:29  | 수정 2010-12-17 10:07
【 앵커멘트 】
미국이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북한에 5가지 이행사항을 제시했습니다.
이 원칙들이 지켜질 때 6자회담 재개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이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북한이 지켜야 할 5가지 이행사항인 것입니다.

도발행위 중지와 역내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 국제 의무 준수가 그것입니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들 기준은 새삼스러운 비밀이 아니라며 북한이 여기에 맞는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이 이런 조건에 따른 행동을 진지하게 실천할 때 어떤 조치를 취할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평도 일원에서 실시할 한국군의 해상사격훈련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정당한 조치라고 크롤리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모든 주권국가는 자국 군대를 훈련할 기본적 권리가 있다며 북한이 이에 대해 도발로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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