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전대표 입장 밝혀라"…"자존심 지켜라" 일축
입력 2010-12-16 15:02  | 수정 2010-12-16 17:06
【 앵커멘트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예산안 강행 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친박계는 제 1당으로서 최소한 자존심만이라도 지키라며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민주당 원내대표
- "박근혜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이 중요한 이슈일 때는 일체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유리한 얘기 때는 고개를 쳐들고 말씀을 합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복지를 대선 화두로 들고 나온 박 전 대표를 향해 복지 달성을 위해 이번 예산에서 복지예산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밝혀주는 게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한나라당 내 갈등이 진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박 전 대표를 자극해 한나라당을 흔들어보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친박계는 발끈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최소한 자존심만이라도 지키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친박계는 이번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불필요한 언급은 자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 smartgu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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