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틀째 동장군 맹위…세상이 '꽁꽁'
입력 2010-12-16 08:28  | 수정 2010-12-16 10:04
【 앵커멘트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틀 연속 사그라지지 않는 동장군의 기세에도 변함없이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모습,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서울의 한 수산시장.

살을 에는 추위지만 새벽 경매를 위해 모여든 사람들의 열기로 경매장은 이미 후끈합니다.

보다 싱싱한 생선을 얻으려는 경쟁 속에 한겨울 추위는 단숨에 물러갑니다.

일을 하면 안 춥지, 가만히 있으면 춥고….

하지만, 차가운 생선과 얼음을 계속 만져야 하는 수산시장 상인들에게 추운 겨울은 야속할 수밖에 없습니다.


얼음이 가득 담긴 상자를 바쁘게 손질하는 손길이 여느 때보다 시려 보입니다.

(올겨울 들어서 가장 춥다고 하던데, 어떠세요?) 진짜로 오늘은 추운 것 같아요. 손이 깨지려고 하고….

이틀째 맹위를 떨치는 동장군의 기세에 출근길 시민들도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파고드는 추위를 막는 데는 마스크와 귀마개가 제격입니다.

▶ 인터뷰 : 오석환 / 도화동
- "마스크하고 귀마개하고, 그것밖에 없어요."

이번 추위는 내일부터 점차 풀리고 나서, 모레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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