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조광래식 축구' 태극호, 지옥 훈련 강행군
입력 2010-12-15 18:02  | 수정 2010-12-15 20:57
【 앵커멘트 】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서귀포 소집 훈련이 지옥 훈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는데요.
연일 이어지는 강훈련에 선수들의 긴장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23명 태극 전사들의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국내파와 일본 J리거를 대상으로 한 전지훈련이 예상보다 훨씬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에는 코칭스태프의 고함이 멈추질 않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앞장서 선수들의 빠른 움직임을 강하게 주문합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하는 훈련에 선수들의 입에선 단내가 나고 있습니다.

소집 훈련이 시작된 13일 조광래 감독은 이미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단단히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13일)
- "(월드컵을 치르고) 아시안컵을 치르다 보니 정신적으로 해이해진 부분이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강해질 수 있는 훈련 방법을 선택해서 자연스럽게 강한 정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평가전을 앞두고 짧은 소집 훈련만을 가진 조광래 감독은 이번엔 열흘간의 전지훈련으로 자신의 색깔을 낼 기회를 잡았습니다.

해외파를 상대로 생존 경쟁에 나서야 하는 선수들은 잠시 풀렸던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일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최효진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지금 벌써 이틀 운동했는데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훈련하고 있어요. 훈련 자체가 많이 스피디하고 몸놀림도 빨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굉장히 힘들게 훈련하고 있어요."

대표팀은 내일(16일)부터 정조국과 조용형이 합류해 25명으로 전지훈련을 이어갑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