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내 갈등 증폭…'민본 21' 오찬 회동
입력 2010-12-15 05:00  | 수정 2010-12-15 07:24
【 앵커멘트 】
예산안 처리 후 일주일이 지났지만, 한나라당 내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초선의원들로 이뤄진 '민본 21'이 오늘(15일) 만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은 오늘(15일) 점심에 만나 예산안 파동에 대한 입장을 정리합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 진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당내에서 터져 나오는 불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사태 수습에 힘쓰는 모습입니다.

안상수 대표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일부에서 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대표
- "앞으로 더 이상의 당정이고 문책은 없다."

빠진 예산을 회복하는 당정협의로 '예산안 파동'은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입니다.

더불어 예산안 파동의 중심인 포항지역 예산증액, 이른바 '형님예산'에 대해 이상득 의원이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나온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득 / 한나라당 국회의원
- "포항, 경주, 울산…포항 부분이 얼만지 계산하고 말씀하세요. 철도예산은 포항이 5%야."

야당과의 대립, 책임론을 둘러싼 내홍 등 당 안팎으로 불거진 갈등으로 예산안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 ssoo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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