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내년에 거시 경제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11년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브리핑에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므로 경기·고용상황과 물가 흐름을 고려해 거시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내년에 경기 상황이 좋지 않으면 재정·경제 정책 운용을 정상 기조에서 확장 기조로 바꿀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장관은 "유럽 지역의 재정 불안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가능성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경제는 성장률이 다소 낮아지고 있으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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