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년 예산 60% 상반기 중 집행"

【 앵커멘트 】
정부 부처의 내년도 업무보고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먼저 기획재정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예산의 60%를 상반기 중에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예산의 조기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예산이 정기국회 회기 내에 통과된 만큼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며 상반기 중에 전체의 60% 정도를 집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내년 경기 흐름을 상저하고, 즉 상반기에 나쁘고 하반기에 좋아진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내년도 예산 집행과정에서 1월 1일부터 집행이 되어서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60%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만큼 지난 2년의 위기극복 정신을 계속 가져야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특히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일자리를 계속 만들고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두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서민을 위한 정책 중에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물가를 잡는다고 하는 것이 바로 서민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 우리 경제 성장 목표를 5%로 잡은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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