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기에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으로 처벌받아야 할 나치 관련자 일부를 보호하고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AP통신이 미국 의회를 통해 입수해 보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냉전시기 소련을 교란할 목적으로 나치와 연결된 민족주의자들을 우크라이나에 침투시켰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IA가 포섭한 나치 관련 인사에는 2차 세계대전 기간 인종청소 정책에 관여했던 미콜라 레베드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나치 비밀경찰 조직인 게슈타포의 고위 간부였던 루돌프 밀트너를 미국이 빼돌렸고, 밀트너는 아르헨티나로 도주해 유대인 학살 주범 아돌프 아이히만과 만났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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