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하던 에릭 칸토나가 프랑스 파리에서 다소 엉뚱한 운동을 벌였습니다.
온 국민이 동시에 예금을 인출해 '금융위기의 주범'인 은행들을 붕괴시키자는 거였는데요, 성공했을까요?
프랑스 신문 지면엔 '칸토나의 은행 마비 운동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떠들썩하게 실렸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페이스북에는 칸토나의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사람이 무려 5만 명이나 됐는데요.
자, 긴장이 가득한 거사 당일, 은행 창구 앞에 노란 줄무늬 옷을 입은 한 여성이 돈을 찾겠다며 등장했습니다.
이 여성 말고도 곳곳에 설치된 현금인출기에서 실제로 돈을 뽑는 사람들이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이 은행 마비 운동에 동참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매리즈 발라야 / 파리 시민
- "은행을 붕괴시킨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또, 위험하기도 하고요."
처음부터 다소 실현불가능한 운동이었지만, 진짜 문제는 칸토나의 아내에게 있었는데요.
칸토나의 아내가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꼽히는 한 은행의 광고에 출연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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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은행 마비 운동에 동참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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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을 붕괴시킨다는 것이 기술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또, 위험하기도 하고요."
처음부터 다소 실현불가능한 운동이었지만, 진짜 문제는 칸토나의 아내에게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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