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동 구제역 20곳으로…발원지 오리무중
입력 2010-12-04 12:20  | 수정 2010-12-04 13:30
【 앵커멘트 】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 발생지역이 스무 곳으로 늘어나면서 농가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3건의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구제역 발원지는 아직까지 파악조차 안 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래 기자.


【 앵커멘트 】
어제 의심 신고된 안동지역 축산농가에서 또 양성 판정이 나왔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달 28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 21번째 신고지역이 양성으로 판정된 뒤 12건의 추가 의심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가운데 3건이 양성으로 판정됐는데요.

모두 안동지역에 집중됐는데, 이로써 모두 20곳이 양성판정됐습니다.


이번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안동과 의성 보령 지역에서 사육된 6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가 살처분됐습니다.

안동을 기점으로 한 위험지역과 경계지역, 역학관련 지역의 가축들이 살처분 된 것입니다.

나머지 의심 신고된 지역의 가축들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살처분 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방역 당국은 경북과 인근지역 곳곳에 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안동시에만 공무원과 군인, 민간인 등 2천5백 명이 넘는 인력이 동원돼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 발생 원인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발생 초기 일부 농장주가 베트남 여행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농장주의 외국 여행에 의해 전파된 것인지, 다른 원인이 있는 것인지는 아직 파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무총리실 주재로 내일 오전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이번 구제역과 관련한 긴급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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