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그라운드' 등 새로 나온 책

【 앵커멘트 】
90년대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옴진리교 독가스 살포사건 기억하시죠?
일본의 대표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바로 이 사건을 소재로 쓴 책이 눈길을 끕니다.
이 밖에 새로 나온 책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언더그라운드 / 약속된 장소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는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동시 출간된 '언더그라운드'와 '약속된 장소에서'는 바로 '1Q84'의 출발점이 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언더그라운드'는 작가가 옴진리교 사건 발생 9개월 후인 96년 1월부터 1년간 60여 명의 피해자를 만나 소설이 아닌 인터뷰 형식으로 묶어낸 책입니다.

'약속된 장소에서'는 '언더그라운드'의 속편 격으로, 옴진리교 신자들의 인터뷰들을 중심으로 엮어냈습니다.

소설이 아닌 기록 형식을 빌려,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도식적인 구분에 대해 물음을 던집니다.

[2011 실전 재테크 시나리오]
재테크 전문가 7명이 주식, 펀드, 부동산, 보험, 세금 등 분야별 투자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 실전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시의성에 맞도록 요점만 정리해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투자 감을 익힐 수 있습니다.

[예술과 생태]
대한민국의 대표석학으로 불리는 저자가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중 예술과 생태 문제에 관련된 것들만 모았습니다.

저자는 예술적 언어의 모델로 '둥지' 개념을 제시하고, 바로 이 '둥지'가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자연과 융화해야 하는 예술양식의 메타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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