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해병대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
입력 2010-12-03 19:27  | 수정 2010-12-04 11:17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용감히 맞선 해병대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국가전략 기동부대로 거듭나, 북한 급변사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고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금까지 해병대는 바다를 포함한 서울의 서쪽을 주로 방어해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적이 도발할 때 후방에서 적을 물리치고, 북한의 급변사태에도 여러 목적의 기동타격까지 감행할 전망입니다.

대통령 직속 국방선진화추진위가 해병대를 국가전략기동부대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국방개혁 과제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병대 감축안을 백지화하는 물론이고, 탄력적으로 기동하고 해외파병도 활성화하는 해병대로 변화를 추진합니다.


서해북방한계선, NLL 이남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각군이 연합작전을 펼칠 수 있는 서해5도사령부를 신설하는 방안도 제시됩니다.

이에 따라 서해 해병대 병력은 5천 명에서 1만 2천 명 규모로 늘어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평도 도발로 가라앉은 군 사기 진작을 위해 군 가산점제 부활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추진위는 가산점 비율을 하향 조정하고, 합격자 상한선도 제한해 논란을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각 군의 합동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합동군 사령부를 만들고 육·해·공군 사관학교의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입니다.

합동군사령부 밑에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총사령관이란 직책으로 바꿔 각 군을 지휘하게 하고 사관생도도 한꺼번에 뽑아 3학년 때 원하는 군을 선택하게 하는 방안입니다.

국방개혁안은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져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 kjs09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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