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평도 도발] 미, 중국 압박 수위 높여…대규모 군사훈련
입력 2010-12-02 20:38  | 수정 2010-12-03 00:06
【 앵커멘트 】
미국이 연평도 포격과 관련해 중국과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내일(3일)부터 일본과 함께 대규모 군사훈련을 시작합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미군사훈련을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일 합동 군사훈련이 시작됩니다.

일본 남부 영해에서 실시되는 합동훈련에는 일본의 자위대 병력 3만 4천 명과 미군 1만 명이 참가합니다.

자위대 항공기 250대, 미군 함정 20척과 항공기 150대도 투입됩니다.

'예리한 칼'이라는 이름의 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전부터 계획돼 왔습니다.


그렇지만, 예리한 칼의 칼끝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는 분명합니다.

미국이 중국과 북한을 압박하는 카드가 될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번 훈련에 대해 "미·일 동맹은 중국을 포함한 제3국의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나타냈습니다.

중국의 반발에도 미국은 중국과 북한을 압박하려는 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은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으로는 긴장을 완화할 수 없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 상원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규탄하고, 대북 규탄에 중국이 참여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해 행정부에 힘을 실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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