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은 "민간 자생력 충분히 회복"
입력 2010-12-02 11:10  | 수정 2010-12-02 18:11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민간의 자생력이 충분히 회복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민간 부문 소비에 이어 투자도 살아나 올해 3분기 민간지출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 소비와 투자를 더한 올해 3분기 민간지출 규모는 194조 2천억 원입니다.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분기 193조를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3분기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웃돌았고, 주춤했던 투자도 살아났습니다.

▶ 인터뷰 : 정영택 / 한국은행 국민계정실장
- "수요 면에서 민간지출, 즉 소비와 투자가 전체 성장을 끌고 가기 때문에 민간 자생력은 충분히 회복됐습니다."

생산에서도 제조업이 경제 성장을 주도하면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는 2분기보다 0.7%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뒤 속도를 조절하고 있지만, 4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이 예상돼 올해 6% 성장률 달성은 무난할 걸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체감 경기와 밀접한 실질 국민총소득 GNI는 지표 경기와 달리 0.2%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늘어난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체감 경기 회복을 위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해외 판로 개척과 수입 다변화를 이루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gitani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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