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한 화폐 개혁은 권력승계용"
입력 2010-12-01 10:27  | 수정 2010-12-01 16:09
북한이 지난해 말 단행한 화폐 개혁은 김정일의 뒤를 이을 김정은의 권력승계 준비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은 최근 본국에 보낸 전문에서 지난해 12월 북한 내 정통한 소식통과 만나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화폐 개혁을 단행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정치적 반대세력, 특히 김정은에 반대하는 내부 세력을 색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화폐 개혁과 베트남식 개혁을 원했던 반면 맏형인 김정남은 중국식 경제개방 정책을 선호하면서 화폐 개혁에는 반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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