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연평도 도발] 한미연합훈련 보급훈련으로 마무리
입력 2010-12-01 07:39  | 수정 2010-12-01 07:46
【 앵커멘트 】
오늘은 한미연합훈련 마지막 날입니다.
한미 양국군은 서해 상에서 기동 중인 함정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는 기동군수훈련을 실시합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 기자 】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오늘은 기동군수훈련이 실시된다고 하는데, 자세한 훈련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어제는 서해에서 처음으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PSI 훈련이 이뤄졌는데요.

오늘 훈련에서는 전시를 가정하고 군수 물자를 효율적으로 공수해 보급하고, 항모호송 작전 등이 진행됩니다.

오늘 실시되는 기동군수훈련은 전쟁상황에서 보급선 등을 이용해 이동 중인 함정에 식량과 탄약, 연료 등을 공급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모든 훈련은 오후 중에 끝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은 한미동맹을 과시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한편, 군 당국은 연합훈련이 끝나더라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대북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유지합니다.


【 질문 2 】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로 대대적인 사격훈련도 예정돼 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어제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뒤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우리 군은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점에 북한의 추가도발을 막기 위해 압박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한반도 모든 해상에서 대대적인 사격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인데요.

서해에서는 대청도 인근과 한미연합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격렬비열도를 비롯한 16곳입니다.

동해와 남해에서도 각각 7곳과 6곳에서 사격훈련이 진행됩니다.

주로 함포 사격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육지에서의 포 사격 훈련도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북한군은 지난밤 사이에 추가도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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