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시내 대피소 4,000곳…긴급 점검
입력 2010-11-27 03:15  | 수정 2010-11-27 10:11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유사시 몸을 피할 수 있는 장소, 서울 도심에도 4천 곳 가까이 있다고 하는데 평소 알아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민들에게 대피소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 인터뷰 : 양영희 / 서울 정릉
- "(대피소가 있는 것 아세요?) 모르겠는데요. 대피소가 있어요?"

▶ 인터뷰 : 김대순 / 서울 중구
- "지금은 피난갈 수 시대가 아닌데, 앉아서 죽는다더라고요."

대부분 알지 못하는 대피소.

하지만, 현재 서울 시내에는 3,919곳의 비상대피시설이 마련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유사시 가장 손쉽게 몸을 피할 수 있는 곳은 지하철로, 지하로 통하는 입구에 이런 표시가 부착돼 있습니다."

고층 건물 지하와 터널 대피소, 지하보도 등도 통신과 급수 시설, 비상식량을 갖춘, 비교적 안전한 공간입니다.


▶ 인터뷰 : 김인섭 / 서울시 민방위담당관
- "5분 이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서울 시내 전역에 마련됐고, 모든 서울 시민이 충분히 대피할 수 있는 2.7배의 여유공간을…."

다만, 자가발전 시설과 방폭설비 등을 갖춘 1등급 시설은 예산 등의 문제로 아직 마련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최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시민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서울시는 비상 대피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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