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 도발] 연평도 포성…주민 한때 대피 소동
입력 2010-11-26 18:59  | 수정 2010-11-26 19:04
【 앵커멘트 】
오늘 오후 3시 10분쯤 연평도 인근에서 포성이 들리면서 연평도에서는 갑작스레 긴장감이 조성됐는데요.
현재는 북한 내부에서 자체 훈련을 한 것으로 보인다는 군 당국의 발표가 나오면서 연평 주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연평도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연평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 연평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포성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 연평도 인근에서 울렸습니다.

당시 방향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평도에서 북쪽으로부터 포성이 들렸는데요.

포성이 울리자 연평도는 또 한번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연평도에 일부 남아있는 주민과 연평도에 있는 취재진들이 대거 대피소로 향한 것입니다.

아무래도 사흘전 북한이 수백발의 폭격으로 인한 충격이 컸기 때문일텐데요.

주민들은 포성이 아무래도 북측에서 났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즉각 대피소로 향한 것입니다.

하지만, 20-30분이 지나도 2번의 포성외에는 추가로 포성이나 포격이 없자 주민들은 대피소를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연평도 주민들 같은 경우 특히 지난 사흘전 포격에도 남아있는 주민들은 이런 긴급 상황에 내성이 있는 탓인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 질문 3 】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일부가 남아있다는데요. 이들에 대한 지원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 이곳 연평도에는 26명의 주민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들은 연평도에서 생업을 이어가기 위해 섬에 남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연평초등학교에는 조립식 주택 15채를 짓고 있는데요.

완파된 가옥의 주민들이 돌아올 경우 이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경 등은 이들을 위해 주민 천4백 명이 5일 정도 쓸 수 있는 구호물품을 지원했는데요.

긴급 식량과 모포, 칫솔, 치약 등 생필품이 포함돼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연평도의 피해 복구를 위해 시군과 행안부 관계자들이 현장 확인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번주 안에는 피해현황을 다 파악해서 다음주 초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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