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평도 도발] 처참한 연평도 민가…가옥 수십 채 불타
입력 2010-11-25 23:32  | 수정 2010-11-26 01:45
【 앵커멘트 】
포격으로 불바다가 됐던 연평도 마을은 그야말로 처참한 모습이었습니다.
가옥 자체가 불타 없어졌고, 창문은 대부분 깨져버려 마치 유령의 마을과도 같았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처참하게 파괴된 연평도 마을을 둘러봤습니다.


【 기자 】
폭격으로 처참하게 파괴된 가옥입니다.

북한군의 포격 당시 직접 공격을 받은 탓인지 과연 이곳에 집이 있었는지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이처럼 포격으로 지붕이 완전히 날아간 이 가게에는 아직도 시커먼 재와 매캐한 냄새로 가득합니다."

마을 곳곳에서는 포격으로 불탄 민가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포격을 받지 않았더라도 가옥의 창문 대부분은 깨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이곳이 과연 불과 며칠 전까지 사람들이 살았던 곳인가 하는 적막감마저 돌고 있습니다.

폭격을 피해 연평도를 잠시 떠났던 주민들은 옷가지만 챙겨 다시 인천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심형근 / 연평도 주민
- "한겨울에 복구가 언제 끝나겠느냐고요, 그리고 연평도 주민들은 (뭍으로) 나가면 어디 가서 먹고 자고 해야 하는지… "

연평면사무소가 집계한 결과 이번 폭격으로 주택 31채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고, 가옥 대부분의 유리창이 깨졌습니다.

이런 피해를 복구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인천시 등은 우선 이번 주안에 연평도의 피해 현황을 모두 집계한 후에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복구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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