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연평도 도발] "증시에 일시 충격 불가피"
입력 2010-11-24 00:00  | 수정 2010-11-24 01:35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으로 우리 증시에도 충격이 예상되는데요.
과거 사례로 볼 때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되겠지만,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 마감 무렵에 북한의 연평도 도발 소식이 알려진 덕에 직접적인 지수의 폭락은 비켜갔습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하한가 종목들이 속출했습니다.

코스피 우량주들도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대우건설과 삼성전자우 등 대형종목들이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보다 5% 떨어졌습니다.


당장 오늘(24일) 증시가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200 지수 선물이 막바지에 급락한 데서 알 수 있듯 오늘(24일) 증시도 이번 도발에 따른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경험적으로 대북 악재는 극단적인 전쟁상황으로만 가지 않는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주 중반, 주 후반 단기조정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일시적인 이벤트로 마무리되면서…."

실제로 지난 2006년 북한 핵실험, 올 3월 북한의 천안함 공격 등 남북긴장 사태가 반복됐지만, 증시는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았다가 곧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증시 주변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가동했습니다.

비상대책기구는 시장동향을 지켜보면서 증시의 급변동 상황 가능성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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