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평도 도발]"이럴 수가" 시민들 충격
입력 2010-11-23 19:52  | 수정 2010-11-23 22:03
【 앵커멘트 】
북한의 연평도 도발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신중한 대응과 단호한 응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엇갈렸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연평도에 포격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TV 뉴스특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갑작스런 북측의 도발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정도현 / 회사원
- "지금 화면으로 보니까 저렇게 큰 포격이 있었는지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당황이 되네요."

▶ 인터뷰 : 김현기 / 목사
-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고, 예상하지 못한 일인데 북한이 저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이럴 상황도 아닌 것 같고…."

아들 같은 장병들이 숨졌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춘화 / 주부
- "마음이 너무 아프죠. 걱정이 많이 되죠."

이번 사태의 대응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전면전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

▶ 인터뷰 : 강지인 / 대학생
- "우리나라도 그렇고 미국 쪽도 그렇고 확실히 북한이 어떤 행동을 할지 예상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반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을 겪은 장노년층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 인터뷰 : 백상철 / 농민
- "같이 맞불 놓아야지. (어떤 식으로요?) 사정 볼 게 뭐가 있습니까?"

북한의 농축 우라늄 시설 공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어난 이번 사태를 시민들은 불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 ic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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