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험생 성형 인기…"성장판 확인 필수"
입력 2010-11-21 05:00  | 수정 2010-11-21 10:02
【 앵커멘트 】
수능시험이 끝나고 모처럼 자유를 느끼는 수험생 가운데는 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은데요.
전문가들은 반드시 본인의 성장기가 지났는지 확인한 뒤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능 시험을 치르고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는 수험생들.

마음의 부담을 덜면서 하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특히 외모를 바꾸고 싶은 학생들은 벌써 성형외과 문을 두드립니다.

▶ 인터뷰 : 송찬미 / 수험생
- "다 튜닝하고 온다고. 압구정 가서 하고 온다는 애들도 있고…."

성형외과들도 학생들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면서 성형 열풍을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뼈를 수술할 때에는 성장판이 완전히 닫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 해야 합니다.

보통 남학생은 18살, 여학생은 16살이면 뼈에 있는 성장판이 닫히지만,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은 여학생 10명 중 2명꼴로 성장기가 끝나지 않았고 남학생은 그 수가 더 많습니다.

뼈의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하면 부작용은 물론 재수술도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상훈 / 성형외과 전문의
- "사각턱 수술을 했을 때는 다시 자라는 문제가 있고요. 주걱턱은 다시 재발을 하는 것이고요. 최악의 경우에는 부정 교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병원을 선택할 때에도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지, 응급시스템이 갖춰져 있는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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