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동충하초 증식 성공…명품 특산품 탄생
입력 2010-11-17 14:01  | 수정 2010-11-17 18:04
【 앵커멘트 】
제주에서 항암, 면역 효과가 뛰어난 한라산 동충하초가 증식에 성공해 지역특산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예로부터 인삼, 녹용과 함께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알려진 동충하초.

곤충의 몸에서 기생하다 죽은 후에는 버섯으로 자라는 특성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성읍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농촌 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해 2년여 만에 동충하초 증식에 성공했습니다.

▶ 스탠딩 : 오유진 / KCTV 기자
-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일정한 온도 습도를 맞춰주면 45일 만에 이런 모양으로 다 자라게 됩니다."

동충하초의 종류는 눈꽃동충하초와 밀리타리스 두 종류.

이번에 증식에 성공한 밀리타리스 동충하초는 항암과 면역증강 물질인 '코디세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종전에 시판되던 눈꽃동충하초와 뚜렷이 구분됩니다.


누에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일명 누에 동충하초로도 불립니다.

이번에 사용된 종균은 올여름 한라산에서 직접 채집했습니다.

한라산은 그동안 전국의 동충하초 연구의 중심으로 동충하초의 보고로 알려져 왔지만 정작 제주에서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이춘보 / 동부농업기술센터
- "지리산, 한라산에도 있습니다만 동충하초는 많은 전문가가 한라산 동충하초가 좋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환' 모양의 시제품도 개발돼 오는 12월부터 시판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재배기술과 품질을 향상시켜 한라산 동충하초를 성읍 민속마을의 명품 특산품으로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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