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윌리엄 왕자, 내년 결혼…"어머니 약혼반지 건네"
입력 2010-11-17 05:13  | 수정 2010-11-17 08:42
【 앵커멘트 】
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결혼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에 이은 또 한 번 세기의 결혼식에 영국은 들뜬 분위기입니다.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영국 왕위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와 동갑내기 여자친구 케이트 미들턴이 미소 가득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은 내년 봄이나 여름, 런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윌리엄 왕자는 이미 지난달 케냐에서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약혼반지를 건네며 약혼식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영국 윌리엄 왕자
- "어머니의 약혼반지인데 저와 케이트에게는 정말 특별합니다. 서로 함께한다는 뜻에서도 그렇지만, 어머니가 오늘을 잊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저만의 방식입니다."

▶ 인터뷰 : 케이트 미들턴 / 약혼자
- "좋은 시간 또 나쁜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저에게 정말 힘이 돼 줬습니다."

2001년 같은 대학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지나친 언론의 관심 때문에 한때 헤어지기도 했습니다.


미들턴은 왕족이 아닌 평범한 중산층 가정 출신이며, 부모는 완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왕자의 부모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의 결혼식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지난 1981년에 버금가는 '세기의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 언론은 부모의 결혼 30주년 기념일인 내년 7월 29일에 식을 올릴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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