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급증하는 자궁근종, 초음파로 흉터 없이 치료
입력 2010-11-13 00:00  | 수정 2010-11-14 01:37
【 앵커멘트 】
여성의 자궁에 생기는 크고 작은 양성 혹이 바로 자궁근종인데요.
그동안 주로 수술로 치료해 왔지만, 초음파로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대형병원 내 MRI 치료실.

한 여성이 자궁근종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배를 가르고 혹을 잘라내거나, 복강경을 이용한 기존 치료와는 다른 치료.

이곳에서 이뤄지는 것은 바로 초음파 치료인 HIFU 시술입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렇게 종양 조직에 쏘면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 고열이 종양 조직을 태워 없애는 원리입니다."

이 때문에 종양은 금방 없어지기 보다 몇 개월에 걸쳐 서서히 작아지면서 사라집니다.

이 시술은 입원 진료를 통해, 마취와 피부 절개, 흉터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A 씨 / HIFU 시술 환자
- "아이를 더 가지는 문제에 있어서 불안감이 있었고, 또 여자로서 상실감도 있고 해서 기존 수술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가임기 여성이면 HIFU 시술이 가능하나 임신 등 특수한 몇몇 경우에는 불가능합니다.

병원은 앞으로 이 시술을 여러 가지 암 치료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임현철 /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 "전립선암이나 유방암, 뼈로 전이된 전이암, 장기적으로는 췌장암이나 간암에까지 적용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최근 30~40대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늘고 있는 자궁근종.

진화하는 치료보다 정기 검진에 따른 조기 발견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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