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G20 서울선언 채택] 외규장각 도서 사실상 반환
입력 2010-11-12 19:27  | 수정 2010-11-13 10:35
【 앵커멘트 】
G20 정상회의를 마친 이명박 대통령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외규장각 도서의 사실상 반환에 합의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와 방위산업 등 경제 협력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서울 G20 정상회의가 끝나자 마자 이명박 대통령은 차기 의장국인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여러 현안 가운데 가장 먼저 논의된 것은 외규장각 문서 반환.

사르코지 대통령은 "외규장각 문서는 국내법 절차에 따라 5년마다 갱신대여 방식으로 돌려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도 "양국 간 어려운 문제가 풀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반환으로 받아들인다"고 화답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프랑스 국내법상 돌려받는 것은 불가능해 대여라는 방식을 택했다며, 형식에 상관없이 영구히 돌려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EU FTA 체결에 프랑스가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방산 등 양국 간 협조할 일이 많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도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했으면 합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외규장각 도서 296권이 144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7만 5천여 점 이상의 문화재가 고국으로 돌아올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민족의 뿌리를 되찾기 위한 중장기 전략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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