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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저우] 야구대표팀 금메달 사냥 첫 관문 '대만을 넘어라.'
입력 2010-11-12 14:36  | 수정 2010-11-12 18:53
【 앵커멘트 】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이 내일(13일) 대만과 예선 첫 경기를 벌입니다.
대만은 한국이 금메달 사냥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팀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많은 야구팬들은 한국과 대만의 전력 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가 처음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지난주 끝난 SK와 슝디 엘리펀츠의 클럽 챔피언십 대회까지 한국은 대만에 14승10패로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습니다.

WBC, 베이징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힘을 냈지만, 대만에 덜미를 잡힌 적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조범현 감독도 이런 전례를 걱정합니다.


대만의 선발 투수 후보는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활약 중인 양야오쉰과 미국 시카고 커브스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천훙원으로 압축됩니다.

양야오쉰은 지난 시즌 1과 2군을 오가며 간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승에 방어율 2.20을 기록했고, 천훙원은 마이너리그에서 11승10패 방어율 3.98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대만의 야구 스타일은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식 야구에 가깝습니다.

▶ 인터뷰(☎) : 유남호 / 야구 대표팀 전력 분석팀
- "마이너리그와 대만리그의 프로선수로 구성됐지만 조금 색깔이 다르다는 것은 대만은 미국 스타일의 야구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이고…. "

한국은 대만전에 류현진을 선발로 내보내 기선을 제압할 계획입니다.

한국, 대만을 포함한 4팀이 벌이는 예선 B조에서는 두 팀이 4강에 올라갑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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