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판 허각, 린위춘 내한

【 앵커멘트 】
전 세계적으로 신인을 발굴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인데요,
우리나라에는 허각, 영국에는 폴 포츠가 있다면 대만에는 바로 이 청년, 린위춘이 있습니다.
대만판 허각 린위춘을 이동훈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포동포동한 얼굴, 귀엽게 자른 앞머리

생글생글 눈웃음을 짓는 '대만판 허각' 린 위 춘은 성격이 무척 좋아 보이지만 노래 실력 또한 대단합니다.

린위춘은 남성임에도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 'I Will Always Love You'를 완벽하게 소화해 대만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에비뉴'에서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평범한 아르바이트생이던 린위춘은 글로벌 스타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린위춘 / 가수
- "아무래도 친근하게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나. 이웃집 소년 같고요. 배도 많이 나오고 사람들이 배 만지는 거 좋아해요. 장난치고 그러느라고요. 친근한 것을 매력으로 봐 주시는 것 같아요."

휴대전화 판매원이었던 폴 포츠.
볼품없던 독신 여성 수잔 보일.

환풍기 수리공이었던 허각.
그리고 린위춘.

이들은 마치 각본이라도 짠 듯 비슷한 인생 스토리로 많은 사람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린위춘 / 가수
- "이번에 가수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어서 매우 기쁜데 앞으로 여러분한테 좋은 노래 들려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아직은 스타가 된 것이 얼떨떨하기만 한 린위춘.

가수 보아의 열혈팬이기도 한 린위춘은 한국팬들과도 자주 만날 것을 약속했습니다.

린위춘이 노래에 실어 들려줄 또 하나의 감동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asianpea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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