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당뇨환자 실명위험 증가…안과 검진 필수
입력 2010-11-08 18:11  | 수정 2010-11-08 20:54
【 앵커멘트 】
'당뇨망막병증'이라고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당뇨환자 3분의 1이 겪는 합병증인데, 실명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20여 년 전부터 당뇨를 앓아온 최복희 씨.

▶ 인터뷰 : 최복희 / 용산구 주성동
- "당뇨 수치가 계속 높았거든요. 눈이 좀 침침할 때가 있더라고요."

진단 결과, 최씨의 병명은 당뇨망막병증이었습니다.

당뇨망막병증은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 모세혈관이 망막에서 이상 증식하면서 발생합니다.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34%나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방치하면 실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20년가량 당뇨를 앓은 환자의 60%가 실명위험이 큰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단 발생하면 진행을 늦출 수는 있지만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는 어려워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이성진 / 순천향대병원 안과 교수
- "혈관손상을 막기 위해서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운동을 하는 것인데요.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그로 인해서 혈관손상이 줄어들 수 있죠."

정기 검진도 필수입니다.

당뇨 환자는 눈 질환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씩, 눈 질환이 있으면 넉 달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매경헬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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