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동안 사퇴설에 시달려왔던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해임됐습니다.
조 위원장은 개인 비리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강제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지난해 9월 사표를 제출한 강한섭 전 위원장을 대신해 영진위원장 직에 오른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내년 5월까지인 잔여임기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강제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입니다.
조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각종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면서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독립영화제작 지원사업 심사에 특정작품이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센 퇴진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긴급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조 위원장은 해임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도 결코 개인적인 잘못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문 / 전 영진위원장
- "그동안 돌아보면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어느 것 하나도 사실로 확정돼서 구체적으로 제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연결된 비리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
더욱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과연 위원장직 진퇴를 거론할 만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문 / 전 영진위원장
-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영진위원장직) 진퇴를 걸어야 할 만큼 책임을 질 문제였던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 됩니다."
소송 여부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겼지만 일단 영진위는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한편, 또다시 공석이 된 영진위원장 직무는 당분간 김의석 부위원장이 대신 수행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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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퇴설에 시달려왔던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해임됐습니다.
조 위원장은 개인 비리는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강제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지난해 9월 사표를 제출한 강한섭 전 위원장을 대신해 영진위원장 직에 오른 지 1년 2개월 만입니다.
내년 5월까지인 잔여임기마저도 채우지 못하고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강제 해임되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입니다.
조 위원장은 올해 초부터 각종 사업을 공모제로 전환하면서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독립영화제작 지원사업 심사에 특정작품이 선정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거센 퇴진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긴급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조 위원장은 해임 사실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도 결코 개인적인 잘못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문 / 전 영진위원장
- "그동안 돌아보면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는 어느 것 하나도 사실로 확정돼서 구체적으로 제가 책임져야 할 문제로 연결된 비리는 없다고 확신합니다. "
더욱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이 과연 위원장직 진퇴를 거론할 만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반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희문 / 전 영진위원장
- "문제가 있었다 하더라도 (영진위원장직) 진퇴를 걸어야 할 만큼 책임을 질 문제였던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납득이 안 됩니다."
소송 여부에 대해서도 여운을 남겼지만 일단 영진위는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한편, 또다시 공석이 된 영진위원장 직무는 당분간 김의석 부위원장이 대신 수행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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