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애인 살해한 현역 군인 등 검거
입력 2010-11-07 14:31  | 수정 2010-11-07 14:35
동네 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매장한 20대 선·후배가 4년 8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지체장애 6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야산에 묻은 혐의로 21살 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박 씨의 동네 선배이자 범행을 공모한 육군 모 부대 소속 22살 김 모 일병과 22살 이 모 이병도 헌병대에 구속됐습니다.
박 씨 등은 중·고등학생 때인 2006년 3월 11일 오후 7시쯤 포천시 창수면 야산에서 지체장애 3급인 61살 김 모 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파묻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박 씨 등은 어린 시절 자신들을 따라다닌 김 씨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며, 중·고교생이 된 뒤 이를 갚아주려고 김 씨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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