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천 사고율·손해율 1위 불명예
입력 2010-11-07 12:01  | 수정 2010-11-07 13:34
【 앵커멘트 】
교통사고율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으로 제주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과 20대 초보운전자의 사고율도 높았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험개발원이 지역별 교통사고율을 조사한 결과 인천이 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서울과 대전, 광주, 경기 등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제주는 4.4%로 가장 낮았고 경북과 경남도 4%대를 기록해, 전국 평균 6.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급비율을 나타내는 손해율은 인천과 광주가 83.9%로 가장 높았고 전북과 충남·전남 등도 80%를 넘겨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자동차 천 대당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0.463명)으로 서울(0.170명)에 비해 2.7배나 많았습니다.

서울 등 대도시는 교통량이 많아 사고빈도는 높지만, 교통체증으로 주행속도가 낮아 대형사고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고 4건 중 3건은 주로 생활권 내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생활권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법규위반 별로 분석한 결과는 전체 사고 중 중대법규 위반사고는 9.9%, 음주사고는 1.9%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의 사고율이 6.8%로 남성보다 1%포인트 높았고, 연령대 별로는 30세 미만 사고율이 다른 연령대를 압도했습니다.

보험가입 기간별로는 1년 미만 최초가입자의 사고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해 3년 이상 가입자 사고율보다 1.7배나 높았습니다.

시간대별로는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가장 많았고 오후 4~6시, 오후 2~4시 등으로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에 사고의 약 40%가 발생했습니다.

기간별로는 연말로 갈수록, 주말에 가까울수록 사고가 많았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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