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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AG 출전 불발…대표팀 초비상
입력 2010-11-05 17:33  | 수정 2010-11-05 19:45
【 앵커멘트 】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꿈꾸는 축구대표팀에 악재가 겹치고 있습니다.
핵심 미드필더 기성용에 이어 간판 공격수 박주영도 소속팀의 반대 탓에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주영의 광저우아시안게임 출전이 소속팀 AS모나코의 반대로 불발됐습니다.

모나코는 "팀 사정상 보내줄 수 없다"며 대한축구협회의 선수 차출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이 정하는 국가 대항전이 아니라 소속팀이 차출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까지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출전에 반대 의사를 보이지 않던 모나코가 태도를 바꾼 건 성적 부진 때문입니다.


프랑스 리그가 11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모나코는 1승 7무 3패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거는 만큼 간판 공격수 박주영이 필요합니다.

박주영의 대체 선수로는 FC서울의 공격수 이승렬과 올해 K리그 득점왕을 예약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유병수가 유력합니다.

하지만, 24세 이상 선수인 '와일드카드'가 미드필더 김정우밖에 없는 상황이라 경험 많은 공격수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박주영의 에이전트사는 "모나코 구단의 결정을 바꾸려고 선수와 함께 구단 관계자와 협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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