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 FTA 실무협의 착수…'협상 타결' 의지
입력 2010-11-05 10:13  | 수정 2010-11-05 10:15
【 앵커멘트 】
어제부터 시작된 한·미 FTA 실무협의가 오늘도 계속됩니다.
양측은 일정을 연장하더라도 실무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한미 FTA 쟁점현안 타결을 위한 실무협의를 이틀째 계속합니다.


어제 진행된 실무협의에서 미국 측은 쇠고기와 자동차 문제를 중심으로 수정·보완해야 할 부분을 한국 측에 공식 전달했습니다.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현재 한국이 월령 30개월 미만으로 수입을 제한하고 있는 데 대해 전면허용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은 현단계에선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문제에 있어서는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유지 또는 관세철폐기한 연장,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 및 배기가스 배출기준 완화 등이 핵심 쟁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오늘까지 협의를 진행하고 나서 협상일정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실무협상 타결을 위해 일정을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1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FTA 쟁점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어 타결에 가까운 진전을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미 양측은 다음 주 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 간 통상장관회의에서 최종 타결안을 내고 나서 그 결과를 1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이정석입니다. [ ljs730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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