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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1위 복귀…'해결사' 문태종
입력 2010-11-04 23:41  | 수정 2010-11-05 01:33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2시즌 동안이어지던 연패 징크스를 깨고 1위로 다시 올라섰습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로 모비스를 무너뜨렸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돌풍의 팀' 전자랜드가 천적 KCC를 무너뜨렸습니다.

지난 시즌 6경기를 포함해 전자랜드는 그동안 KCC를 상대로 7연패를 당했습니다.

한층 강해진 전자랜드의 중심엔 '혼혈 특급' 문태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58-62로 뒤진 채 맞은 마지막 4쿼터.


전자랜드는 문태종의 첫 미들슛이 들어가며 역전극의 막을 열었습니다.

고비 때마다 리바운드와 블록으로 골밑을 지킨 문태종의 해결사 본능은 경기 종료를 1분 남겨둔 동점 상황에서 발휘됐습니다.

문태종의 3점슛이 림을 흔들며 77-74를 만들었습니다.

전자랜드는 반칙 작전으로 나온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84대82 두 점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신기성도 4쿼터에만 두 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유도훈 / 인천 전자랜드 감독
- "(KCC는) 높이와 스피드가 있는 팀인데 저희가 스피드가 있는 팀한테는 조금 힘들었어요. 그걸 선수들이 잘 극복한 거 같아요."

▶ 스탠딩 : 조현삼 / 기자
- "KCC전 징크스를 깨뜨린 전자랜드는 7승2패의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하루 만에 공동 1위로 복귀했습니다."

대구에선 오리온스가 모비스를 상대로 득점 시범을 보였습니다.

전반에만 60-37로 크게 앞서 나간 오리온스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106대76의 낙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스는 올 시즌 가장 많은 30점 차 승리를 챙기며 모비스를 밀어내고 8위를 지켰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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