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짝 추위에 출근길 시민들 '덜덜'
입력 2010-11-02 10:41  | 수정 2010-11-02 12:55
【 앵커멘트 】
어젯밤부터 시작된 반짝 추위로 오늘(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2.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또다시 찾아온 추위에 한껏 움츠러든 시민들의 표정을,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서울 남대문시장.

하루를 시작하는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난로를 피우고,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아봐도 추위는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조영옥 / 서울 수유동
- "어제보다 날씨가 춥고요, 손이 시렵고 발이 시렵고…. 오늘 아침에 날씨가 추워서 난로를 꺼냈어요."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의 몸도 잔뜩 움츠러들었습니다.

두툼한 목도리와 외투를 단단히 챙겨 입고 걸음을 바삐 움직입니다.


시린 손을 비비고 옆구리에 끼어보지만 파고드는 추위는 여전합니다.

▶ 인터뷰 : 김대성 / 서울 창신동
- "지금 11월 초밖에 안 됐는데 너무 추워서 파카 입고 나왔거든요."

▶ 인터뷰 : 곽하나 / 서울 수유동
- "너무 춥고요, 코랑 귀가 다 얼 것 같아요. 다리도 너무 시리고, 특히 발가락도 너무 시려요."

입동을 앞두고 찾아온 갑작스러운 추위는 어느 때보다 매서웠습니다.

내일(3일)은 오늘(2일)보다 더 추워질 것으로 보여 두툼한 옷 준비하셔야겠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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